교수회 긴급 통신 제16호
<총장 후보 선거 관련 3차 간담회 결과 보고>
4월 27일 저녁 6시 30분에 13대 총장 후보 선거와 관련한 3차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수회는 선출 규정 개정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복수 후보 추천에 대해 과반의 교수님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교수회로서는 규정 개정에 나서기 어렵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2. 이사회는 선거와 관련해 특별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선출 규정이 정관과 연결되지 않는 교수회 규정으로 존재하여 규범 체계상 문제가 있는 점, 당선자 1명을 이사회에 추천하여 총장 임명을 요청하는 규정 내용은 이사회의 권한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꼭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 이러한 입장 차이가 있음에도 대학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원활하고 빠른 선거 진행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다음 회의를 통해 입장 차이를 좁히기로 했으며, 교수회가 복수 후보 추천 문제와 총장 후보 추천 위원회 설치 관련 협의안을 마련하여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빠른 선거 진행을 위해 교수회와 직원 노조 대표가 만나 직원 선거 참여 비율 협의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교수 노조, 민주동문회, 총학생회 등에서 성명서와 현수막을 통해 요구한 선거 참여 확대 문제는 필요성을 공감하였으나 비상 선거이고 다른 문제 논의에 시간이 걸리는 점 등에서 다음 선거에서 다루기로 했습니다.
교수회는 총장 해임 효력 정지 가처분 사건, 법인과의 선거 관련 협의 등을 고려하여 잠정 보류한 선거 관리 위원회 구성을 다음 주 안에 완료하겠습니다. 아직 선거 관리 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단대와 직원 노조에서는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다음 주까지는 위원을 꼭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4월 30일
대구대학교 교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