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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긴급 통신 제9호

등록일 2021-04-19 작성자 교수회관리자 조회수 3674

<이사장 담화문에 이의 있습니다!>

 

  5월 말 총장의 자진 사퇴가 정해진 시점에 교수회의 절절한 호소에도 총장 징계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일입니까? 또다시 대학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갈등을 유발하는 징계 절차를 당장 중지하고, 이사장이 나서서 김상호 총장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불행한 사태를 조속히 종결해야 합니다. 그동안 대학 발전을 위한 책임과 의무는 등한시해 온 이사회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총장 임면권이라는 권한을 일방적으로 행사함으로써 대구대와 구성원들이 입게 될 모든 손해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317<이사장 담화문>에는 앞으로 총장직은 규정에 따라 부총장이 대리 할 것이며, 추후 요건이 갖추어지면 총장대행을 임명할 것입니다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구성원이 우려와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으며, 그런 목소리를 종합하여 교수회는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차기 총장 선거로 새 총장이 취임할 때까지 부총장의 총장대행 체제인 현 본부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합니다총장 직무 대행이 바뀌면 혼란이 심화되고, 대학 현안 처리는 흔들리며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3년 전 전임 총장의 사퇴 때에도 부총장이 새 총장 취임 때까지 두 달 넘게 직무 대행을 맡아 일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교내에는 새로운 총장 직무 대행을 누가 맡는다느니, 그를 통해 법인이 어떤 일을 꾸미려 한다느니 소문이 흉흉합니다.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이사진에 대한 남아 있는 신뢰와 지지를 구성원들은 즉각 철회할 것입니다. 현 영광학원 이사회가 대구대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생각보다는 대학을 장악하고 사유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스스로 오해를 만들지 말고, 마땅히 순리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않아야 합니다.

  교수회는 곧 대학 안정을 위해 정해진 규정에 따라 차기 본부 구성을 위한 선거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구합니다.

 

2021318

대구대학교 교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