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긴급 통신 제1호
1. 김상호 총장께 촉구합니다!
<지금은 대학 비상 상황이다>
우리 대학의 위기가 발등에 떨어진 불로 확인되었습니다. 올해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내년 이후를 대비한 적극적 편제 조정안과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느슨한 상황 인식과 일상 조직으로 위기 극복은 어렵다>
그러나 본부의 위기 인식과 그 극복 노력이 우려와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담화문을 통해 책임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나 위기 극복의 의지와 방안은 매우 약합니다. 느슨한 상황 인식과 일상 조직으로는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없습니다.
<조속히 비상 대책 기구를 조직하라!>
본부는 총력을 다해 내년 입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단순히 모집 정원을 줄이고 늘리는 것으로는 곤란합니다. 학과별, 단대별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과감한 결단을 이끄는 적극적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 발전 협의회’든 ‘총장 자문회의’든 범 대학 차원의 비상 대책 기구를 빠르게 만들어 구성원들의 의견과 지혜,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새로운 비상 조직을 통해 대학이 나아갈 큰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동참과 협조를 구하기 바랍니다.
<총장이 전면에 나서라!>
총장에게는 비상한 결단과 노력을 통하여 대학을 안정시키고 다시 순항 궤도에 올려놓을 책임이 있습니다. 대학 행정의 책임자로서 총장의 미래를 향한 뚜렷한 방향 제시와 진두지휘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상호 총장께서는 전면에 나서서 본연의 책임을 다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 입학처에 촉구합니다!
입학처는 신입생 등록률 제고를 위한 입시 홍보 사업에 대한 명확한 예산 사용 지침과 구체적 홍보 방안을 마련해서 구성원들에게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단대마다 학과마다 균일하지 않은 홍보 전략이 오히려 대구대의 혼란스러운 현 상황을 외부에 보여 줄 수 있습니다.
3. 교수회 활동 보고
지난 1학기 때 교수회의 대학 발전 위원회에서 연구하여 본부에 제시한 ‘업적 평가안’과 ‘성과급 지급안’에 대해 본부에서는 이번 방학 중에 규정에 반영하기로 분명히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 가운데 성과급 지급과 관련한 본부 최종안(아래 표 참조)을 마련하여 교수회에 검토를 요청했기에 그 내용을 전달해 드립니다. 교수회가 제시한 원안과 일부 차이점은 있으나 기본적 방향은 같은 점에서 교수회는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제도가 확정, 정착되어 교수님들의 활발한 활동과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1년 1월 27일
대구대학교 교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