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학과 교원 소속 전환 문제에 관한 교수회 입장
스포츠레저학과 교원 소속 전환 문제에 관한
교수회 입장
스포츠레저학과로의 교원 소속 전환 신청 문제와 관련한 교수회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교수회는 이번 문제의 양 당사자가 모두 교수회 회원인 만큼 어느 한 편에 서서 일방적으로 돕거나 지지를 표명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시 말해 모든 교수를 대표하는 교수회로서 교수 간의 중요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대해 ‘누가 옳고 누구는 그르다’라고 판단할 수 없으며, 교수회가 그러한 권한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다만, 교권 수호와 본부 행정의 감시자로서 교수회는 이번 본부의 행정이 절차적으로 타당성을 확보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특정 교수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불공정, 불공평한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지는 않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확인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둘째, 교수회는 민주적인 절차와 합리적 원칙에 따라 이번 교원 소속 전환 신청 건을 공평무사하게 처리할 것을 본부에 요구하겠습니다. 앞서 밝힌 것처럼 본부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교수들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신분을 협박하고 개인적 친소관계에 따라 불합리한 행정을 진행한다면 분명하게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입니다. 특히 해당 학과에서 적은 대로 ‘징계’를 내세워 교수들을 본부의 의도대로 움직이려 한 사실이 있다면 책임자의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입학자원 급감 상황에서 입시와 재학생 충원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으며, 모든 교수님들이 강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계십니다. 현 본부가 폐과 교수들의 소속 전환을 과거에 비해 좀 더 쉽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앞으로의 학과 구조조정을 촉진하려는 대학 운영 방향을 정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책 기조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널리 이유와 필요성을 알리고, 이해와 자발적인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본부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합리적 절차와 그것의 투명한 공개,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촉구합니다.
2020년 11월 27일
제7대 교수회 교권수호위원장
